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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리뷰

MZ세대, 알파세대에 대해서 정확하게 아시나요?

by 순지 2022.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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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에 대해서 막연하게 1980년대~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라고만 알고계신가요?
오늘은 MZ세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에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입니다.

이 MZ세대 사람들은 기존의 기성세대와는 
생각하는 것도 일하거나 노는 방식도 완전히 다른 신인류였기 때문에
이들이 성장하면서 가정, 학교, 직장, 군대에서 차례로 난리가 났죠.

 

MZ세대의 시작


1980년대 초반 우리는 본격적으로 디지털 시대, 정보화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민주화 운동이 분출되며 우리사회에 민주화 의식이 고조되던 시기였죠.

신자유주의는 무한한 경쟁 속에 개인주의를 확산시켰는데, 이 때 태어난 세대가 MZ세대에요.

이들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모바일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며
최신 트렌드와 이색적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특히 SNS를 기반으로 먹고 살 정도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들은 민주화의식이 강하고 경쟁체제, 차등보상제 도입에 따라
집단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중시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이들 세대는 미래보다는 현재를, 가격보단 취향을 중시하는 성향이 많아
'플렉스'문화와 명품 소비가 익숙하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이들은 어려서부터 컴퓨터, 닌텐도 등을 가지고 놀았죠.
컴퓨터가 기성세대에게는 업무용으로만 쓰였지만 이들에게는 생활, 오락의 도구가 된 것입니다.
이제는 데스크탑 컴퓨터를 넘어 노트북을 휴대하고 다니며 일상을 함께 하고 있죠.

이들이 학교에 들어서면서 버릇이 없다, 이기적이다 등의 표현들이 유독 많이 나왔는데
이건 MZ세대와 기성세대의 문화적 충돌에서 나온 말이죠.

그리고 이들이 더 성장하여 사회로 진출했을 때에도 마찬가지였어요.
개성이 강하고, 소통하는 방식이 다르며 예의가 없는 신참들이 나타났으니
기존의 기성세대들은 놀랄 수밖에 없었겠죠.

처음에는 이들을 기존의 조직문화에 맞춰보려 노력했지만 그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세대이기 때문이죠.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기성세대가 이들을 보는 관점도 변하기 시작했어요.
이들이 기존과는 다른 업무처리 방식을 고집하지만,
그 방식이 더 빠르고 정확했기 때문이에요.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발맞춰 나아가지 못하고 간섭하는 기성세대들을
'꼰대'라고 부르기 시작했어요.
이 꼰대는 영어사전에까지 올라와 있다고 해요.

 

포노사피언스

 

2007년 스티브잡스가 아이폰을 선보이며 스마트폰 시대가 시작되었죠.
스마트폰만 있으면 소통이며 검색이며 게임, 심지어 업무까지도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실시간으로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스마트폰을 몸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사람들을 '포노사피언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포노사피언스는 24시간동안 스마트폰을 내내 끼고 사는 신세대를 말합니다.
자기 전까지 스마트폰을 두들기다가 잠들기 전 머리 맡에 두고 자서
아침에 일어나면 눈뜨자마자 스마트폰을 보며 하루를 시작하죠.

이들에게 스마트폰은 새로운 도구이자 무기가 되었어요.
학교나 군대 등에서 스마트폰을 빼앗으려 들면 강력하게 방어합니다.
이들에겐 스마트폰이 나의 신체 일부니까요.

 


그렇게 MZ세대들이 군대에 들어가며 또 한 번 난리가 났어요.
군대는 합법적 계급사회이며 위계질서가 중요한 곳이죠.
상관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해야 했던 기존의 방식이
자유분방하고 민주화의식이 강한 MZ세대와 또 한 번 부딪히게 된 것이죠.

MZ세대가 군대에 들어오면서 벌어졌던 가장 대표적인 논란이 스마트폰 사용이었어요.
국방의무를 하면서 내 신체의 일부라 여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죠.
때문에 병사들의 스마트폰 사용 여부를 두고 사회적으로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지만, 결국은 사용하도록 허용되었죠.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했을 때 문제점보다 순기능이 더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죠.
실제로 스마트폰을 사용한 뒤로 병사들의 자살율이나 우울증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해요.
특히나 코로나 시대에 들어서 외출, 휴가까지 제한되면서 힘든 나날이 시작되었는데
이 스마트폰이 숨통을 트여준 것이죠.
코로나 시대가 시작되기 전 병사들에게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해준 것은 신의 한 수라고 생각되네요.

 

알파세대


이제 이 MZ세대들은 성인이 되어 20대~40대까지 넓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지난 20여년간 우리나라의 경제, 문화 발전의 동력이 되었던 이 MZ세대들은
장단점이 있는 세대지만 단점보단 장점, 강점이 더 두드러진다고 생각됩니다.

정보화사회, 신자유주의, 무한경쟁사회를 뚫고 나온 이들이
지금 우리사회의 중추세력이 되고있죠.


이제 이 MZ세대를 이을 신세대가 새롭게 자라고 있습니다.
바로 '알파세대'죠.
알파세대는 2000년대 초반 이후 태어난 신세대를 말합니다.

이 알파세대는 또 하나의 새로운 무기를 들고 나왔는데요,
바로 5G, 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의 새로운 기술입니다.
이 기술들이 이들의 생활의 도구이자 경쟁의 도구가 될 것입니다.

이들이 사회로 진출하는 순간 MZ세대는 기존의 기성세대처럼 될 것입니다.
MZ세대들은 이 알파세대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만약 MZ세대와 알파세대가 서로 힘을 합친다면 어떤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최근 육군사관학교 세미나, 도산아카데미 등에서 강의한 내용의 일부를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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