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급 번개 여행으로 다녀왔던 후쿠오카!
일본 광팬인 남편을 따라 신혼여행으로
오사카를 다녀온 후 약 반년 만의 여행이었어요
여러 가지 처음 먹어보는 것들이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바로 스키야키였어요!
처음 한 입 먹었을 때의 그 신선한 충격이
아직도 기억해 생생해요 ㅎㅎ
하카타역 아뮤프라자 9층 푸드코트에 위치한
닌교초이마한 이라는 맛집입니다!
우리나라 백화점 푸드코트와
비슷한 느낌이더라고요 ㅎㅎ
이미 너무나 유명한 곳이라
웨이팅만 1시간 넘게 걸렸어요~
이번 일본 여행에서는 어딜 가나
30분~1시간 이상 웨이팅이 필수더라고요 ㅠㅠ
웨이팅 순서가 되면 호명을 해주는데
운 좋게 창가 자리에 앉았어요!
리락쿠마 스토어에서 입양해 온
코리락쿠마 한 컷 ^_^!
다녀온 지 좀 되어서 얼마짜리를 주문했는지는
가물가물한데, 남편이랑 둘이서
스키야키 세트 2인, 고기 리필 1번,
음료와 생맥주 각 1개씩 해서
약 22만 원 정도 나왔던 것 같아요!
세트를 시켜서 전채요리가 먼저 나왔습니다!
야채를 이용한 3가지 요리가 나오는데
이건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아요.
저는 야채를 엄청 좋아하기에 입에 잘 맞았는데
야채 싫어하는 남편은 별로였다고 하네요
식사 속도에 맞춰 하나씩 나오는데,
그다음으로는 사시미가 나왔어요!
진짜 전 회 킬러인데..
쫀득쫀득하고 신선해서 너무 맛있었어요 ㅠㅠ
한국에서는 먹어보지 못한
식감과 맛이었던 것 같아요!
역시 해산물의 고장~~
해산물 싫어하는 남편 덕분에
남편 것까지 야무지게 먹었쥬~!
드디어 스키야키를 위한 세팅이 되었어요!
밥과 장국, 고기와 야채가 나옵니다
고기 마블링이 진짜..
우와 소리가 나오더라고요 ㅎㅎㅎ
너무 맛있어서 고기만 더 리필해서 먹었는데,
딱 이만큼의 고기 리필이 한국 돈으로
5만 원대였던 기억이 나요
엄청 비싸죠? ㅠㅠ
스키야키의 꽃!
야채도 다양하게 나옵니다~ 너무 예쁘죠 ㅎㅎ
먹기 아까운 비주얼이라 더욱 기대가 됐습니다 ^ㅡ^
먼저 소고기부터 요로코롬 간장에 절여서
구워주시는데, 고기가 엄청 커서
이걸 한 입에 먹어야 하냐고 여쭤보니
그렇다고 대답해 주시더라고요 ㅋㅋㅋ
근데 고기가 상상 이상으로 부드러워서
한 입에 넣어도 사르르 녹아서 금방 사라집니다
이렇게 부드러운 고기가 있나 싶었어요ㅎㅎ
고기를 다 굽고 나선
이렇게 날달걀에 푹 담가서 주셨어요
개인적으로 날달걀은 안 좋아하는 편인데,
일본은 계란이 엄청 신선하다고 해서
믿고 먹어봤습니다
근데 와.. 한국 달걀이랑 많이 다르더라고요
비린 맛이 하나도 안 나서 다행히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그래도 날달걀이 싫으신 분들은
미리 말씀을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고기를 먼저 먹는 동안 야채를 구워주시는데,
고기 먹느라 정신이 팔려서 못 찍었어요 ^_^...
실곤약, 당근, 파, 두부 등 다양한 야채를
구워주셨는데 진짜 맛있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한동안 생각이 나서
직접 해 먹어 봤는데
역시 이 감동적인 맛은 안 나더라고요 ^_ㅜ
다 먹고 남은 계란으로는 죽을 끓여주십니다!
생각보다 너무 배가 불러서
계란 죽은 많이 못 먹었어요 ㅠㅠ
마지막으로 시원하고 달달한 디저트까지!
야무지게 먹고 왔어요~!
직원분들도 다 너무 친절하고
직접 다 구워주시니 먹기만 하면 돼서
참 편했던 것 같아요!
그러나 가격이 너무 세서..
재방문하는 건 고민될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하카타 쪽으로 여행 가실 일이 있다면
한 번쯤은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